2점 투시도로 단독주택지 공간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한 스케치를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투시도가 어느정도 손에 익이면 굳이 눈에 보이는 소실점을 잡지 않아도 어디로 선들이 모아지게 되는지 머릿속에 그려지게 됩니다. 자를 사용하면 조금더 사실적이고 정확한 그림이 나오지만, 손느낌 물씬 나는 그림을 원한다면 약간 삐뚤빼뚤한 선으로 시작해서 점차 선을 정리해나가는 방법도 좋습니다. 늘 그렇듯이 첫번째로 구도를 잡은 후에 박스형태로 건물들을 배치합니다. (건물을 배치하기 위해서는 필지(건물을 지을 땅)가 있어야하는데 필지는 도로에 의해 구분이 되므로, 도로를 먼저 그리면 필지면이 나오게 됩니다. 다음으로 시점으로 가까이에 있는 건물부터 디테일을 표현해 줍니다. 투시도에서는 원근의 표현이 중요하기 때문에 가까이에 있..

2점 투시도를 연습하기에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자기방이나 꾸미고 싶은 방을 구상해서 그려보는 겁니다. 방의 높이, 폭, 길이를 2점 투시도법으로 그린 후에 규모가 큰 가구(침대, 책장, 책상..)를 배치해가면서 그리다 보면 지루하지 않게 투시도를 손에 익힐 수 있습니다. 2점 투시도가 손이 익으면 방을 옮기거나 가구를 새로 배치할때 상당히 유용합니다.

한옥마을내 조성되는 전통조경을 보여주는 조감도 스케치입니다. 평면계획도를 기준으로 3점 투시도로 그린 스케치입니다. 상황에 따라서 입면 또는 전개도가 없는 상태에서 스케치를 그려야하기 때문에 한옥, 전통조경 관련 이미지를 살펴보고 건축물 높이, 창문위치, 공간분위기, 디테일요소를 파악하면서 스케일에 맞는 그림을 그려야합니다.

3점 투시도로 호수변 건축물 스케치를 그려보겠습니다. (사실상 지평선 아래에 있는 소실점은 굉장히 멀리 있으므로 2점 투시도에 가까운 3점 투시도라고 하는게 맞을것 같네요.) 첫번째로 구도를 잡습니다. 지평선을 중간 높이로 잡고 건축물 입면과 연결로가 잘보이는 뷰가 나올 수 있도록 소실점을 정했습니다.(원하는 구도를 잡기 위해 우측 소실점이 그림영역을 벗어나 있습니다.) 파랑색으로 칠한부분은 경사가 발생하는 구간이라 사선이 발생하게 됩니다. 건축물 층고와 길이를 염두하면서 소실점으로 부터 연장선을 긋고 박스형태로 분할하도록 합니다. 아주 간단한 형태(박스)의 건물 모양과 건물과 건물 사이 연결로가 보이는 이미지가 나왔네요. 그 다음으로는 건축물의 저층, 중층, 고층부를 구분하고, 출입구, 계단실 등 건축..

상업가로와 주변 건축물을 동시에 보여주는 스케치입니다. 가로의 이미지만 보여줄때는 보행자 시점으로 그리는것이 효율적(많이 그리지 않아도 전체적인 분위기 표현이 가능)이지만 가로변 건축물 형태를 동시에 보여주려고 한다면 번거롭더라도 건축물 높이에서 구도를 잡아가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시점이 높아질 수록 그려야할 요소가 많아지게 되지만 그만큼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상업가로 건축물의 대표적인 특징은 입면에 유리 사용 면적이 많다는 것입니다. 상업가로의 활기넘치는 공간 분위기 연출을 위해 건축물 색채를 가급적 유사한 색 범위내에서 다양하게 채색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들쑥날쑥한 건축물 형태보다는 건축물간의 유사한 분위기 연출로 정돈된 가로이미지를 연출 할 수 있습니다.

하천과 교량, 주변 건축물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기 위한 러프스케치 이미지입니다. 삽도 형태로 들어가는 작은 크기의 이미지라 디테일한 표현을 생략하고 단순화하여 작업했습니다. 결과물의 크기를 감안하여 생략하거나 단순화 시킬 수 있는 요소를 간소화 시킨다면 작업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건축물변 가로분위기를 보여주는 스케치입니다. 일반적으로 가로스케치는 1점 투시도로 많이 그리는데 건축부지내 공개공지나 가각부 휴게공간과 같이 평면적인 공간을 보여주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가로와 평면공간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황이라면 위에서 내려다보는 위치에서 2점 또는 3점 투시도로 그리는게 효과적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3점 투시도법으로 시점이 높아지면 높아질 수록 기준이 되는 선의 변화가 위치마다 다르게 발생하기 때문에(왜곡 발생) 가급적 투시도에서 조금 높은 시점을 잡는것이 그리기에 수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