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27

배우는 과정과 활용하는 과정

우리가 항상 접하게 되는 투시도 그리는 방법은 단순하지만, 막상 그려보면 이게 맞나 싶을 정도로 많은 응용과 시간을 요구하게 됩니다. 그래도 다행인 건 지구상에서 그림을 그리는 한 2개의 소실점은 언제나 지평선에 있으며, 나머지 1개는 지구의 중력이 향하는 한 곳에 있다는 사실입니다. CG(Computer Graphic)가 수치적이고 객관적인 표현의 수단이라면 Sketching은 시각적이고 주관적인 표현 수단입니다. 재밌는 점은 CG는 감성적인 느낌의 결과물을 위해 다듬어지고, 스케치는 정확한(현실감/비례감) 결과물을 위해 발전시킨다는 점입니다.

배우기 2023.12.13

투시도에서 방향이 다른 개체 그리기

놓인 방향이 서로 다른 개체를 투시도로 그려보겠습니다. 일단 기준이 되는 박스 하나를 3점 투시도로 그렸습니다. 오른쪽에 개채 하나를 더 그려야 하게에 왼편에 좀 쏠리게 배치하게 되었네요. 오른쪽에 시계방향으로 돌아간 박스하나를 임의로 그려보겠습니다. 돌아간 방향의 기준이되는 선을 하나 잡아줍니다. 선을 그리는 순간 소실점이 발생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높이는 미리 그려둔 박스와 동일한 높이로 그려보겠습니다. 기존 박스 높이(검정 H), 변경된 소실점을 기준으로 동일한 높이(파랑 H), 연장선상에 동일한 높이(검정 H')를 그릴 수 있습니다. 만유인력의 법칙에 기반한 3점 투시도이기에 바닥에 있는 소실점은 지구의 핵을 향하면 됩니다. 이쯤 되면 한 가지 궁금한 점이 생기게 됩니다. 앞서 시계방향으..

배우기 2021.11.18

3점 투시도로 복합단지 그리기

단지 중심에 랜드마크 2개 동이 자리 잡은 복합단지를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개략적인 구도를 잡아줍니다. 3d툴 처럼 완성 후에 구도를 바꾸기 어렵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구도를 결정하는 이 시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봅니다. 높은 건축물을 중심에 놓고, 바닥이 잘 보이는 높이로 잡아줬습니다. 소실점을 기준으로 포인트 되는 건축물을 잡아줍니다. (포인트가 되는 건축물 몇 개를 기준으로 원하는 구도가 나오도록 소실점을 잡아줍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3점 투시도이기에 전면에 하나, 우측에 하나, 바닥에 소실점이 3개 존재하게 됩니다. 다만 모든 건물이 다 정방향으로 배치되는 것을 아니기에 틀어져있는 건물(진한 파란색)은 각 개채에 적용되는 소실점을 따로 설정해야 합니다. 만약 건물들이 비정형적으로 배치되어 ..

투시도로 아파트 단지 그리기

하루에도 꾸준히 방문해주시는 분들께 미안함과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마지막 포스팅이 2017년도 9월이었네요. 마음속으로는 일주일에 한번은 포스팅을 하리라 다짐하면서도 일상의 흐름에 몸을 맡기다 보니 3년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가 버렸군요. 솔직히 저도 그림을 기가막히게 잘 그리진 않지만. 도시, 건축, 조경, 경관스케치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노력해보겠습니다. 간만에 그리다보니 스케치 작업시간이 8시간이 걸리네요; 세부적인 설명은 앞서 포스팅한 건축물 그리기와 동일한 방식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다만, 하나의 건물(박스)이 아닌 여러개의 건물(박스 나열)로 나눠서 그리면 됩니다. 순서는 구도와 매스 -> 층수/포디움 구분 -> 디테일(벽채, 창문) 표현 -> 외장(데코레이션) -> ..

건축물 그리기

역시나 오랜만에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반갑습니다^^ 포스팅에 앞서 꾸준히 들어오시는 몇몇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늘은 건축물을 하나 그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그리고자하는 건축물의 생김새와 구조를 잘 파악하고 그림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용도(상가,주택..)는 무엇인지, 몇층짜리 건물인지, 평면은 어떻게 생겼는지, 주출입구는 어디인지, 엘리베이터와 계단실은 어디인지, 돌출부(발코니)는 어떻게 생겼는지, 마감재는 어떻게 나뉘는지 등등. 먼저 투시도를 그리기 위한 지평선과 구도를 잡겠습니다. 층수를 나누고 유리창과 벽채부분을 구분해줍니다. 돌출부(발코니)와 후퇴부를 구분해주고, 창틀과 메지선 등 세부요소를 표현해줍니다. 가급적 세부요소를 그리는 선의 두께는 경계를 구분하는 선보다 얇..

가로경관 스케치

가로경관 스케치에서 보여줘야하는 주된 이미지는 가로시설물, 식수대(가로수), 가로변 건축물 저층부, 옥외광고물, 보도포장 등이 있습니다. 가로경관 스케치에서는 골목길이나 건축물 가각부를 동시에 보여주는 것이 입체적으로 표현되기 때문에 1점투시도 보다는 2점 투시도로 작업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옥외광고물은 손으로 하나하나 그려주면 좋겠지만, 포토샵의 도움을 받으면 짧은 시간안에 좋은 품질의 스케치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가로경관 스케치

포스팅하려고 로그인하는데 3개월동안 들어오지 않아서 휴면상태였네요. 변명은 집어치우고 오늘은 도로 폭이 다른 가로스케치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왕복 7-8차선 정도되는 대로에서는 주변 건축물이 고층인 경우가 많습니다(고속도로는 예외겠군요). 넓은 도로폭에 의해 보행자 시점 보다는 주행자시점에서 건축물에 시선이 많이가게 됩니다. 도로와 배경이되는 건축물을 같이 표현하려면 배경이되는 건축물 높이를 어느정도 염두해서 그림영역 안에 들어가도록 그려야 나중에 어설픈 구도(뭔가 잘린듯한 느낌)가 나오지 않습니다. 건물윤곽을 먼저 잡는게 좋겠네요. 다음은 이면도로(골목길)와 같이 왕복 2차선 또는 편도 1차선의 경우 카페거리를 떠올리시면 될 것 같습니다. 주변 건물도 높지 않고 시선이 건물 보다는 보행공간(가로시설물..

경관스케치

도시경관을 배경으로하는 여러가지 러프 스케치 입니다. 시점에 따라서 보여주고자 하는 대상이 달라지기 때문에 무엇을 보여줄지를 생각하면서 구도를 잡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상적으로 익숙한(안정감 있는) 풍경은 눈높이상에서 그리고, 건물이나 나무에 가려진 뒷공간까지 보여줘야 한다면 시점을 높여가면서 그려야 효과적입니다.